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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의 땅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고전 3:16)

   마침내 하나님은 우리를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이 목적이 되는 땅, 하나님의 복음이 능력이 되는 땅, 하나님의 꿈이 현실이 되는 땅을 기대하며 이곳에 서 있습니다. 그런 소망 가운데 불어닥친 코로나19의 광풍이 우리 앞을 가로막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제 우리는 새로운 문을 열어주시는 성령 하나님을 신뢰하며 전진하려고 합니다. 

성령의 땅은 한 몸으로 부름 받는 땅입니다.

   성령의 땅은 교회가 그리스도의 몸으로 하나되는 곳입니다. 그 땅에서 우리는 한 몸으로 부름 받아 아름다운 성도의 교제를 나누게 됩니다. 예수님처럼 서로의 발을 씻어 주는 땅,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듯이 서로의 얼굴을 빛나게 해주는 땅, 말씀과 기도의 풍성한 교제가 있는 땅으로 우리는 부름을 받았습니다. <사랑방>은 교회를 하나되게 하시는 성령님의 부르심에 대한 응답입니다.

성령의 땅은 제자로 세움 받는 땅입니다.

   성령의 땅은 거룩하게 하시는 성령님의 능력이 나타나는 곳입니다. 그 땅에서 우리는 제자로 세움을 받아 주님과 동행하게 됩니다. 우리는 광야에서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훈련을 받았지만, 이제 이 약속의 땅에서 주님의 제자로 깊은(DEEP) 훈련을 받아야 합니다. 말씀과 성령의 능력으로 거룩한 길을 가는 깊은(DEEP) 제자,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고 가는 깊은(DEEP) 제자가 되어야 합니다. 

성령의 땅은 증인으로 보냄 받는 땅입니다.

   성령의 땅은 성령님이 권능으로 임하는 곳입니다. 십자가와 부활의 증인이 되어 땅 끝까지 보냄을 받게 됩니다. 가정, 일터가 우리에게 주어진 땅 끝이 되어 우리에게 맡겨진 생명의 복음이 힘 있게 증거되어야 합니다. 새로 건축된 교회를 자랑하는 교회가 아니라, 예수님을 자랑하는 교회가 되고, 모이기만 하는 교회가 아니라 흩어지는 교회가 됨으로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어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갈 수는 없다고 전망합니다. 많은 것들이 변했고, 또 변하고 있습니다. 불확실함은 더 심화되어 가고 있고, 예측할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불안도 가중되고 있습니다. 교회 역시 처음 겪어보는 상황으로 인해, 갈팡질팡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오직 성령님만이 답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분께서 행하시는 일들을 기대해야 합니다. 보이지 않는 조그만 전염병에도 흔들리는 세상이지만, 보이지 않는 성령님이 교회를 붙들어 주실 것입니다. 이제 약속의 땅이 성령의 땅이 되어 우리에게 펼쳐질 동일행전 14장을 열고자 합니다.

2020년 12월에

​담임목사 이창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