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8일(수) 묵상: 두 가지 질문, 기묘한 결과

마태복음 27:11-26

11. 예수께서 총독 앞에 섰으매 총독이 물어 이르되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 말이 옳도다 하시고

12.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고발을 당하되 아무 대답도 아니하시는지라

13. 이에 빌라도가 이르되 그들이 너를 쳐서 얼마나 많은 것으로 증언하는지 듣지 못하느냐 하되

14. 한 마디도 대답하지 아니하시니 총독이 크게 놀라워하더라

15. 명절이 되면 총독이 무리의 청원대로 죄수 한 사람을 놓아 주는 전례가 있더니

16. 그 때에 바라바라 하는 유명한 죄수가 있는데

17. 그들이 모였을 때에 빌라도가 물어 이르되 너희는 내가 누구를 너희에게 놓아 주기를 원하느냐 바라바냐 그리스도라 하는 예수냐 하니

18. 이는 그가 그들의 시기로 예수를 넘겨 준 줄 앎이더라

19. 총독이 재판석에 앉았을 때에 그의 아내가 사람을 보내어 이르되 저 옳은 사람에게 아무 상관도 하지 마옵소서
      오늘 꿈에 내가 그 사람으로 인하여 애를 많이 태웠나이다 하더라

20.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무리를 권하여 바라바를 달라 하게 하고 예수를 죽이자 하게 하였더니

21. 총독이 대답하여 이르되 둘 중의 누구를 너희에게 놓아 주기를 원하느냐 이르되 바라바로소이다

22. 빌라도가 이르되 그러면 그리스도라 하는 예수를 내가 어떻게 하랴 그들이 다 이르되 십자가에 못 박혀야 하겠나이다

23. 빌라도가 이르되 어찜이냐 무슨 악한 일을 하였느냐 그들이 더욱 소리 질러 이르되 십자가에 못 박혀야 하겠나이다 하는지라

24. 빌라도가 아무 성과도 없이 도리어 민란이 나려는 것을 보고
      물을 가져다가 무리 앞에서 손을 씻으며 이르되 이 사람의 피에 대하여 나는 무죄하니 너희가 당하라

25. 백성이 다 대답하여 이르되 그 피를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돌릴지어다 하거늘

26. 이에 바라바는 그들에게 놓아 주고 예수는 채찍질하고 십자가에 못 박히게 넘겨 주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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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해설

 

예수님을 중심으로 최고의 권력자인 총독, 유대 지도자들과 백성 사이에 긴장된 질문과 답변이 오가고 있습니다.

1. 첫째 질문과 대답(11)

총독 빌라도의 첫째 질문은 예수님을 향합니다.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단순하지만 복잡 미묘한 속내를 담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질문에 대해 예수님은 간단히 답하십니다.

"네 말이 옳도다." 당연하다는 겁니다.

지금 사람들의 고소로 잡혀왔고 남루한 모습이지만, 당황하거나 위축되지 않고 담대히 대답하십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예수님은 유대인의 왕, 아니 온 세상의 왕이십니다! 

(묵상 포인트) 내게 예수님은 어떤 분입니까?
사람들이 그분에 대해 물을 때 위축되거나 당황하지 않고 구주되심을 당당하게 고백하고 있습니까?

2. 놀라운 대응(12-14)

지금 종교 지도자들이 온갖 증언으로 예수님을 고발합니다. 

빌라도는 예상했을 겁니다.

예수님이 변명이나 억울함을 무어라도 말할 것이라고.

그런데 아무 대답도 하지 않으십니다. 

그러니 오히려 빌라도가 나섭니다.

예수님께 대답이나 변명이라도 해보라고 채근하는 겁니다(13).

그러나 우리 주님은 여전히 아무 대답도 하지 않으십니다.

보통의 죄수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에 빌라도가 오히려 당황합니다(14).

(묵상 포인트) 왜, 예수님은 자신의 억울함을 말씀하지 않으셨을까요?
억울함을 푸는 것보다 더 중요한 무언가가 있는 것은 아니었을까요?

3. 둘째 질문과 대답(15-26)

이제 빌라도의 둘째 질문은 백성들을 향합니다.

"내가 누구를 내어줄까? 바라바냐 예수냐?" 

빌라도는 생각했을 겁니다.

'그래도 악명 높은 바라바 보다는 예수를 더 좋게 생각하겠지, 그러면 예수를 슬며시 놓아줄 수 있을거야.'

그러나 오히려 백성들은 예수님을 못 박으라고 윽박지릅니다.

여기서 빌라도는 다시 당황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민란이 날 것 같은 분위기 때문에 그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도록 허락합니다.

(묵상 포인트) 참 기묘한 재판이고, 예상치 못한 결과입니다.
이 모두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이 아니면 불가능한 일처럼 보입니다.
이 속에 감춰진 하나님의 뜻이 보이나요?

오늘의 기도이창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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